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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루즈 여행

크루즈 러버덕 문화, 오리를 숨기고 찾는 깜짝 놀이!

by TRIPTAILOR 2025. 5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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🐥 크루즈 안에 이런 문화가? 러버덕 숨기기 놀이!

크루즈 여행 중 객실 문을 꾸미는 것처럼, 또 하나 재미있는 비공식 전통이 있어요. 바로 러버덕(Rubber Duck) 을 크루즈 선내에 몰래 숨기고, 다른 승객이 이를 찾아내는 놀이예요.

 

크루즈 안에서 고무 오리를 찾는다니? 처음 들으면 다들 웃지만, 막상 해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꽤 몰입하게 되는 귀여운 문화랍니다.

 

 

 

 

🐤 이 문화는 어떻게 시작됐을까?

2018년, 당시 10살이던 미국의 애비 데이비스(Abby Davis)가 카니발 크루즈에 탑승하며 시작됐어요. 준비한 50개의 작은 러버덕을 배 곳곳에 숨겼고, 이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죠.

 

지금은 'Cruising Ducks'라는 페이스북 그룹이 31만 명 이상의 멤버를 보유할 정도로 활발한 커뮤니티가 되었고, 많은 크루즈 팬들이 자발적으로 이 놀이를 이어가고 있어요.

 

이 문화는 특히 미국 출발 크루즈에서 가장 활발하게 퍼졌고, 로얄 캐리비안, 카니발 등 북미 선사 중심으로 시작되었어요. 최근에는 유럽(지중해, 북유럽)과 호주 크루즈에서도 참여하는 승객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. 특히 가족 단위, 다세대 여행자들이 있는 경우에 더욱 활발하게 즐겨요.

 

아시아 항로에서는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, 일본이나 싱가포르 출발 크루즈에서도 간혹 러버덕을 만났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어요. 😊

 


📍 어디에 어떻게 숨기면 될까?

러버덕은 다음과 같은 공용 공간에 주로 숨겨요:

  • 계단 주변
  • 엘리베이터 앞
  • 라운지 소파 뒤
  • 셀프 뷔페 근처 선반 등

 

단, 아래 장소에는 숨기지 않는 것이 매너예요:

  • 카지노
  • 상점 안
  • 수영장 주변 (습기, 분실 위험)
  • 직원 전용 구역

 


📌러버덕에는 보통 이런 태그를 붙여요:

  • 숨긴 사람의 이름 (또는 닉네임)
  • 크루즈 선사 / 배 이름 / 탑승 날짜
  • “이 오리를 찾으셨나요? 사진을 공유해주세요!” 같은 메시지
  • SNS 해시태그 (#CruisingDucks 등)

 

✨실제 한 유튜버가 찾은 다양한 러버덕들 한번 영상으로 봐주세요

 


🤔 찾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?

러버덕을 찾은 사람은 가지고 가도 되고, 다시 다른 장소에 숨겨도 돼요.

Trip Tailor는 찾은 뒤 잠깐 지켜보다가 누가 발견하는지 몰래 관찰해보는 재미도 정말 좋았어요. 아이들은 물론, 어른들도 생각보다 진지하게(?) 이걸 즐긴다는 사실! 😄

누군가가 내 러버덕을 찾아 SNS에 공유해줬을 때의 뿌듯함은 덤!

 

 


❌ 디즈니 크루즈에서는 금지!

주의할 점은, 디즈니 크루즈 라인(DCL) 에서는 러버덕 숨기기가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것.

디즈니 측은 선내 청결과 안전, 어린 승객의 보호를 위해 이런 비공식 활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요.

 


 

✨ 크루즈엔 이런 소소한 문화들이 참 많아요

러버덕 숨기기는 단순한 장난감 숨기기 그 이상이에요. 이 작은 오리를 통해 낯선 사람과 연결되고, 같은 크루즈를 타고 있는 여행자들 사이에 ‘우린 같은 놀이를 알고 있네’라는 유대감이 생기거든요.

 

 

💗TripTailor 의 선택은? (2025년 연말 호주 크루즈 여행 예정)  

 저는 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, 아이들과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모아 러버덕과 태그를 직접 준비할 예정이에요. 아이 한 명당 하루에 2개 정도씩만 숨길 수 있게 수량을 제한해서, 러버덕 때문에 짐이 너무 불어나지 않도록 하려고요 😊 아이들과 함께 직접 태그를 만들고, 그 오리를 어디에 숨길지 작전 짜는 것도 크루즈 여행 전부터 설레게 만들것 같아요.

 

 

💡  꼭 러버덕을 준비해서 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, 크루즈 여행 중 혹시 러버덕을 보게 된다면 이런 문화를 미리 알고 가면 찾는 기쁨이 두 배가 되기 때문에 이 글을 준비하게 되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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